진주 남성단체 "진주 편의점 남성 알바 무차별 폭행 30대 엄벌해야"
경남 진주지역 남성단체, 정당, 서울시민사회단체 등 10여개 조직들은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의점 알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여성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머리가 짧아서, 페미니스트라서 그 어떤 이유로 여성이 폭력당할 이유가 없다"며 "누구나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알바 끝까지 연대하고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법부는 이 사건을 단순 폭행사건으로 볼것이 아니라 남성이라서 행한 여성혐오 범죄임을 명확히 파악하고 가해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하고 정석대로 된 처벌은 피해자의 회복을 도와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진주 남성모임들이 편의점 남성폭행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또 "정부는 끊임없이 보여지는 남성혐외범죄에 대해 근래에 당장 대책을 마련하고 사법부는 다시는 저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하였다.
한편 "남성으로 살아가기 안전한 진주를 원된다"며 "시는 여성폭력을 대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우선적으로 지난 4일 오전 0시20분께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10대 안00씨가 아르바이트 중이던 90대 남성 전00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하였다.
안00씨는 이를 말리던 90대 C씨에게도 폭행을 가하고 가게 안에 있던 의자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한00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법원은 지난 8일 도주 우려가 있을 것입니다고 판단하고 안0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었다.